행주산성에 다녀왔습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1956)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라고 합니다.
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삼국시대의 토기조각을 비롯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시대에 사용되었던 물고기 뼈무늬를 새긴 기와 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행주산성의 행주라는 이름은 행주대첩에서 따온 말입니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로, 선조 26년(1593)에 왜와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행주치마에 돌을 날라 공급하면서 큰 승리를 거둔 전투입니다. 부녀자들의 공을 기리는 뜻에서 행주대첩, 행주산성으로 불리었고, 지명을 행주치마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 지금 후손들에게는 귀한 휴식터가 되었네요.
그럼 한번 가보시죠 고고!
행주산성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
전화번호 : 0507-1351-9057
편의시설 : 주차
운영시간 :
하절기(3월 ~10월)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동절기(11월 ~2월) 09:00 ~ 17:00 입장마감 16:00
관람소요시간 1시간 ~ 1시간 30분
위치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
행주산성엔 주차장이 넓게 있습니다.
이사진에 있는 주차장 말고도 아래 주차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대첩문
주차장을 지나면 행주산성의 대문인 대첩문이 나옵니다.
대첩문 옆에는 안내도가 있습니다.
대첩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오늘 쪽에 보이는 동상이 있습니다.
바로 권율 장군입니다.
권율장군동상
후광이 보이시나요? (눈부셔)
역시 달라도 다르네요.
권율장군님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봅니다.
이제부터 웃음이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과 ^_^
언덕을 오르다 보니 그림과 양각화가 나오네요.
행주산성을 그린 그림과 행주산성과 관련된 양각화인 가봅니다.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손으로 볼거리가 하나 생겼네요.
그림을 지나 올라가 보면 오른쪽에 이런 빨간 문이 나오는데요?
삼도삼문입니다.
삼도삼문
궁궐, 사당, 서원, 향교에서 볼 수 있는 삼도는 가운데 신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참도를 두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도는 사당에 모셔진 신이 다니시는 곳으로 일반인은 오갈 수 없으며, 부득이 넘어가게 될 경우 고개를 숙여 예를 갖추고 넘어가면 된다고 하네요. 마치 성당에서 가운데를 지나가는 것과 비슷하네요 ㅎㅎ 동서양 생각이 비슷한 걸까요?
그리고 일반인은 우입좌출로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왼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재미있네요 ㅎㅎ
삼도삼문을 지나 봅니다.
그러면 충장사가 나오지요
충장사
충장사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을 기리고 그의 호국 충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문화재 재건사업으로 건립한 사당이라고 합니다. 충장사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이며 사당 안에 봉인된 장군의 영정은 장우성 화백이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충장사에서 권율 장군님을 만나 뵙고, 다시 언덕을 올라가 봅니다.
토성으로 올라가 볼게요.
이런 흙으로 된 언덕길을 올라가 보면 토성입구가 나옵니다.
토성 간판을 해놓은 곳이 토성 입구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다리 힘이 없으신 어르신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토성을 열심히 올라가 봅니다.
토성을 열심히 올라가면 이런 전망이 기다리고 있죠 ㅎㅎ
그리고 그 옆에 충의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해주대첩 관련 영상을 상영한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한여름에는 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앞에 웅장한 행주대첩비를 볼 수 있어요!
행주대첩비
행주대첩비는 2개가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웅장한 대첩비를 재건비. 그리고 그 앞에 대첩비 각 안에 보관되고 있는 대첩비를 초건 비라고 합니다.
대첩비 각 안에 있는 초건비는 옛날 권율장군님이 사망한 지 1주년이 되던 해에 막료였던 인사들이 행주 대첩에 대한 공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 비문을 만들었다고 해요. 아주 역사가 깊은 대첩비입니다.
하지만 초건비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시멘트로 덕지덕지 해서 복원해 놓은 것 같습니다. 문화재이니만큼 잘 관리가 되었으면 해요.
대첩비가 바라고 보고 있는 곳을 보면
덕양정이 있습니다.
덕양정
그리고 덕양정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죠.
아주 멋지군요!
우리 선조들이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치열했던 현장에서 이제 후손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행주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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