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는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보이스카우트 회원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이다.
초대 잼버리 대회는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에 의해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열렸다.
잼버리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가진 시바이리(Shivaree)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한국에서의 세계 잼버리 대회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 강원도 고성
1991년 8월부터 8월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88 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열린 최대의 국제행사로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1백35개국, 1만 9천92명이 참가했다. 이때 스웨덴 국왕 16세 구스타프, 모로코의 하산 2세의 차남인 물레이 라시드 왕자도 대원으로 참가했고, 스웨덴 국왕의 텐트는 한국에 기증되었다.
고성에서 펼쳐졌던 세계잼버리 대회는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민간 기업으로는 쌍용 그룹과 해태 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당시에는 대회 기간 동안 임시 라디오방송을 운영하기도 했고, The Sorak Daily라는 영자 일간신문을 발행하여 스카우트 대회 참가자들에게 배포했었다.
잼버리라는 말을 가지고 개그 프로에서 잼 바발라 대회, 왜 잼을 버리는 대회를 하니?라는 말장난 개그가 생겨나기도 했다.
여기서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준비와 운영을 했고, 대한민국의 국민 대부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때 사용했던 대회장은 강원도 세계잼버리 수련장이라는 이름으로 수련원으로 강원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 전북 부안군 새만금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너의 꿈을 펼처라'라는 주제로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로 처음 열리는 잼버리 대회다. 총 158개국에서 43,232명이 참가하였다.
역사 깊은 관광 도시인 폴란드 그단스크를 밀어내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된 만큼 개최지 선정에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무더위에 대한 무대책, 의료시설 미흡, 바가지요금, 비위생적 환경, 부화가 되고 있는 달걀 공급 등 셀 수도 없이 어마어마한 부실 운영으로 불명예스러운 일만 가득하다. 미국 영국은 종료 전에 이미 퇴영하였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태풍까지 한반도로 상륙하고 있어 모든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장관이 당당하게 준비 잘하고 있다고 떠들어 댔는데 정말 가관이다. 4만 명의 참가자들이 한국에 실망감만 가득 안고 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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